뉴욕시 교사 부적절 행위 연간 약 1만 건
지난해 뉴욕시 교육국에 접수된 교사들의 부적절 행위가 약 1만 건으로 집계됐다. 15일 뉴욕포스트는 시 특별수사국(SCI)이 발표한 2022년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교사들의 부적절 행위가 9813건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60% 증가한 수치이며 이전 역대 최다 기록인 2019년 9638건을 넘어선 수치다. SCI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263개 학교 직원들이 위법 행위를 하거나 교내 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0건은 성적 비행(sexual misconduct)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중 단 17건만 검찰에 회부됐고, 법원까지 간 사건은 단 4건에 그쳤다. 이는 성폭행·성희롱 피해 학생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이 자녀와 면담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형사 사건이 종종 무산된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이와 관련, 성폭행 피해자 권익 옹호단체 뉴욕시성폭행반대연합(NYCAASA)은 “뉴욕시 학교에서 성적 비행 사례에 대한 후속 처리 및 책임의 부족에 대해 깊은 우려가 나온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부적절 행위 부적절 행위 뉴욕시 교사 행위 연간